스포츠조선

[SC현장리뷰]'윌리엄스 3타점+윤성환 6승' 삼성, 롯데 5대2 격파 '4연승'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9-07-30 21:40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하며 연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삼성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가진 롯데전에서 5대2로 이겼다. 지난 26~28일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을 쓸어 담았던 삼성은 롯데전에서도 타선이 집중력을 이어갔다. 후반기부터 새롭게 선을 보인 외국인 타자 맥 윌리엄슨은 이날 3타점을 기록하면서 수훈갑 역할을 했다. 선발 투수 윤성환은 5⅓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롯데는 4회초 신본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선발 투수 서준원이 4회부터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타선이 불발되면서 4연패째를 당했다.

3회초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롯데는 4회초 두 달 만에 1군 무대에 복귀한 채태인의 우중간 2루타와 제이콥 윌슨의 희생플라이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신본기의 좌전 적시타에 힘입어 1-0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은 4회말 다린 러프의 볼넷에 이어 이원석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고, 맥 윌리엄슨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무사 1루에서 김동엽이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그 사이 윌리엄슨이 홈까지 밟으면서 3-1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삼성은 5회말 선두 타자 박해민이 서준원과의 2B1S 승부에서 4구째 143㎞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 4-1을 만들었다. 이후 러프의 우중간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윌리엄슨이 서준원을 상대로 좌측 펜스까지 구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면서 삼성은 5-1까지 앞서갔다.

롯데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대호가 윤성환과의 1S 승부에서 2구째 122㎞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솔로포로 연결시키면서 5-2로 추격했다. 하지만 2사 2, 3루에서 대타 정 훈의 타구가 중견수 뜬공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최지광을 시작으로 장필준, 임현준, 권오준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롯데 타선을 막았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3점차 승리를 지켰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