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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첫 풀타임의 무게를 견뎌라.'
선발 이탈에도 '플랜 B'가 제대로 돌아갔다. 신재영 김선기 등이 빈자리를 메웠다. 여기에 올스타 휴식기가 길어진 덕분에 부상 선수들도 회복 시간을 벌 수 있었다. 이승호와 안우진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선발 등판 날짜를 부여 받았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다른 투수들의 호투에도 기존 선발 로테이션을 믿고 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후반기 시작이 불안했다. 5선발로 등판할 예정이었던 안우진은 라이브 피칭 도중 다시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1군 복귀 계획이 미뤄졌다. 이승호는 28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 복귀해 3이닝 8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수비 실책으로 시작된 위기에서 무너졌다. 키움은 0대11로, 올 시즌 최다 점수차 패배를 당했다.
이들의 첫 풀타임 성패에 키움의 성적도 달려있다. 키움은 기본적으로 1~3선발과 불펜진이 강하지만, 2위 수성을 위해선 4~5선발의 역할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이승호와 안우진은 키움의 향후 10년 이상을 책임질 수 있는 투수들이기에 막판 스퍼트에 더 관심이 쏠린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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