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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핫포커스]'에이스' 양현종, KIA 후반기 첫 승 이끌까…두산 린드블럼 16승 재도전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9-07-29 16:29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한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에이스' 양현종(31)이 KIA 타이거즈의 후반기 첫 승을 이끌 수 있을까.

양현종은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양현종은 올스타전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였던 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등판했지만 우천취소로 1이닝만 소화했다.

덕분에 푹 쉬었다. 4일을 쉬고 충돌하는 팀은 단독선두를 질주 중인 SK다. 양현종은 올 시즌 SK전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6월 18일 선발등판, 7이닝 동안 2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SK 타자들은 홈 플레이트에서 좌우로 가라앉는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양현종은 팀의 후반기 첫 승을 견인해야 한다. KIA는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두산과의 3연전에서 한 경기에서 패했고, 두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아직 후반기 첫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KIA는 잘 나가는 SK 원정길에 오른다. 그러나 KIA는 올 시즌 SK가 두렵지 않다.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 4승4패1무로 팽팽함을 유지하고 있다. SK만 만나면 KIA는 다른 팀이 된다. 그 첫 스타트를 양현종이 잘 끊을 경우 팀이 후반기 대반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다.

KIA가 승리를 챙기기 위해선 중심타선이 살아나야 한다. 이날 KIA가 상대해야 할 SK 선발은 언더스로우 투수 박종훈이다. KIA에서 언더스로우 투수에게 강한 타자는 박찬호 안치홍 최형우다. 타율 3할을 유지 중이다. 최형우와 안치홍은 4번과 5번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아 수치상 중심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한다.


2019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경기 전 두산 린드블럼이 훈련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7.27/
두산의 조쉬 린드블럼도 시즌 16승에 다시 도전한다. 지난 26일 양현종과 함께 선발등판했지만 1이닝만 던지고 우천취소됐다. 린드블럼은 30일 창원 NC 다이노스 원정에 선발등판한다. 린드블럼은 향후 9차례 등판이 남아있다. 이 중 50%의 승률만 챙겨도 20승을 달성할 수 있다.

잠실에선 차우찬(LG 트윈스)과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이 충돌한다. 특히 요키시는 올 시즌 가장 많은 땅볼을 유도해내고 있다. 요키시는 타구추적시스템(HTS) 기준 번트를 제외한 인플레이 타구 150개 이상 기록한 투수 48명 중 땅볼 타구 비율 45.8%로 1위에 올랐다. 추적된 타구 288개 중 132개가 땅볼이었다. NC 다이노스와 5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KT 위즈는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하고 NC와의 격차를 줄이는데 총력을 펼칠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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