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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한화 이글스 국내 선발진의 중심 장민재가 돌아왔다.
다만 장민재 의존도를 줄이는 건 한화의 최대 과제 중 하나다. 올 시즌 한화의 선발 실험은 계속되고 있다. 전반기 11명의 투수들이 선발 등판했을 정도로 불안정했다. 그 중 10경기 이상을 선발 등판한 투수는 서폴드-벨-김범수-장민재-김민우. 시즌 초반 기대주 김민우와 김범수가 자리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타선이 조금씩 살아난 반면, 선발은 갈수록 불안해졌다. 김민우가 16경기 2승7패, 평균자책점 6.75, 김범수가 23경기 3승8패,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했다. 기복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최근 롱릴리프로 활용됐던 김민우는 다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대체 카드로 꺼내 들었던 박윤철 박주홍 등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한화는 10위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 없는 9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지만, 올해 5강 진입은 사실상 멀어졌다. 현실적인 목표를 바라볼 때가 왔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캠프 때부터 외쳤던 선발진 안정. 장민재가 돌아오지만, 한 명의 투수만 바라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최종 성적을 떠나 젊은 선발 투수들이 등장 하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다. 투수 성장에 후반기 반등은 물론이고, 다음 시즌 운명까지 달려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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