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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전반기에 발버둥 쳤지만 생각처럼 안됐다. 얼굴을 못들고 다닐 정도로 롯데 팬에게 미안하다."
그러면서 "너무 안되다 보니 무엇이라도 해보려고 발버둥을 쳤는데 이마저도 되지 않았다. 롯데를 사랑하는 팬에게 죄송스럽다"며 거듭 미안함을 전했다.
롯데는 이날 KIA전을 6대3으로 승리했지만 34승58패(승률 0.370)를 기록, 17일 경기 패배로 전반기 최하위를 확정하며 올스타전 휴식기를 순위표 맨 아래에서 보내게 됐다. 롯데는 10개 구단 체제가 시작된 2015년 이후 전반기를 10위로 마친 건 처음이다. 이전 네 시즌에는 8위→5위→7위→8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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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선발야구'가 되지 않았던 롯데에 브룩스 레일리가 고민을 풀어줬다. 잇단 호투에도 승수를 쌓지 못하던 레일리는 경기 초반 불안함을 극복하고 6이닝 동안 3실점(2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다. 중간계투가 잘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브록 다익손이 후반기에 안정을 찾는다면 '원투펀치'가 완성될 수 있다.
후반기 롯데의 탈꼴찌 시나리오가 완성되려면 희망적 요소가 전부 들어맞아야 가능하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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