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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지루한 올스타전은 이제 그만! 변화를 선택한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의도대로 '즐거운' 올스타전이 될 수 있을까?
올해 신설된 '베스트 퍼포먼스상'이 대표적인 사례다.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경기 도중 특별한 쇼맨십을 발휘한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지난해까지 '올스타전 본 경기가 지루하다'는 평가를 많이 들었던만큼, KBO가 선수들의 퍼포먼스 유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올스타전에서 선수들이 경기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의 분장이나 깜짝 등장, 타격폼 흉내 등을 했을때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지난해 SK 와이번스 노수광은 자신의 별명인 '노토바이'를 뜻하듯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타석에 섰고, KT 위즈 강백호는 야수가 아닌 투수로 마운드에 서 강속구를 뿌려 '핫이슈'가 됐었다. 올해부터는 이런 이슈 만들기를 적극 장려하겠다는 뜻이다. 물론 본 경기에서만큼은 진지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과 비교했을 때 우려 사항도 있겠지만, 일단 올해 새로운 시도를 해본만큼 반응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최대 변수는 날씨다. 이번 주말 남부지방부터 장마 예보가 있다. NC파크가 위치한 창원 지역에도 비가 내릴 확률이 크다. 만약 19일 퓨처스 올스타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면 20일 오후 12시로 연기되며, 나머지 일정은 그대로 진행된다. 만약 20일 본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가 된다면 퓨처스 올스타전은 취소되고, 올스타전은 21일 오후 6시로 연기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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