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프리토크]장정석 감독 "조상우와 면담, 오주원 마무리 설명했다"

2019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경기 전 키움 장정석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e-mail]/2019.06.05/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8회 2사 1, 2루에서 키움 마무리 조상우가 마운드에 올라 투구하고 있다. 고척=송정헌 기자 [e-mail]/2019.05.22/

"면담 통해 이야기 했다."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조상우와의 면담 사실을 이야기 했다.

장 감독은 "상우가 복귀한 날(16일) 면담을 했다. 오주원이 계속 마무리 투수를 맡을 것임을 설명하고 중간계투진 합류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이야기를 많이 했고 선수도 납득하고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조상우 복귀일에 "오주원을 계속 마무리로 쓸 것"이라며 "조상우는 6회 등 중요한 순간 상대 흐름을 끊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실제 조상우는 16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에 6회 등판,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선수가 서운해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장정석 감독은 "이런 부분이 어려운데 사실 선수가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다. 상우에게도 이야기 했지만 제 자리를 비우지 말아야 한다.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실력이다. 지금 (오)주원이가 워낙 완벽하게 잘 해주고 있기 때문에 바꿀 수 없다. 팀을 위해서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물론 지금 보직이 후반기 내내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여지를 뒀다. 고척=정현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