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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구 영향 무실점 경기 벌써 작년 넘어섰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9-07-17 06:18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SK가 키움에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SK 선수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7.14/

공인구의 영향은 확실하다. 이미 득점이 줄고 홈런이 줄어 모두가 공인구의 영향을 체감하고 있다.

상대에게 단 1점도 주지 않고 이기는 영봉승도 늘어났다. 짠물 야구가 가능해졌다.

16일까지 총 467경기를 치러 720경기의 65%가 지나간 상황인데 무실점 경기가 벌써 지난해를 넘어섰다.

무실점으로 승리한 경우가 올해 총 56번이었다. 지난해는 55번 무실점 경기가 나왔다.

1위를 달리는 SK 와이번스가 10번으로 가장 많았고,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가 7번으로 그 뒤를 이었다. 두산 베어스가 6번으로 4위였고,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5번씩 영봉승을 거뒀다. KT 위즈가 4번으로 9위였고, NC 다이노스가 2번으로 꼴찌였다.

10개구단 체제가 된 2015년부터 무실점 경기를 살펴보면 2015년이 72번으로 가장 많았고, 2016년이 49번으로 가장 적었다. 2017년엔 64번으로 다시 반등했지만 지난해 56번으로 다시 줄었다. 올시즌은 시즌의 3분의 2정도를 치른 상황에서 55번이 나와 2015년의 72번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

영봉승은 선발과 불펜이 모두 상대 타선을 잘 막아야 가능하다. 상대를 완벽히 제압했다는 뜻으로 승리한 팀에겐 확실한 자신감을 준다.

그동안 타고투저로 인해 선발이나 불펜 모두 점수를 내주는 경기가 많아 잘 볼 수 없었지만 올시즌은 확실히 늘어났다.


투수 1명이 경기를 무실점으로 끝내는 완봉승은 삼성 맥과이어의 노히트노런을 포함해 총 6번이었다. 2017년엔 9번이었고, 2018년엔 4번에 불과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연도별 무실점 경기

2015=2016=2017=2018=2019

SK=7=5=4=7=10

두산=10=7=9=9=6

한화=7=2=5=5=5

키움=7=4=5=2=7

KIA=10=5=5=5=5

삼성=7=4=3=5=5

롯데=5=5=10=6=5

LG=5=5=6=7=7

KT=3=2=7=5=4

NC=11=10=10=4=2

계=72=49=64=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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