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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SK 와이번스가 시즌 60승에 선착했다.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 14.5경기 차로 정규시즌 우승(93승51패)을 달성한 두산의 페이스와 비슷하다. 두산은 지난해 7월 19일, SK와 마찬가지로 90경기 만에 60승(30패)에 선착했다. 당시 승률은 6할6푼7리. SK는 1무를 기록해, 승률(0.674)에서 두산을 앞선다. 두산은 최종 승률 6할4푼6리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시리즈에서 SK에 패했지만, 정규시즌에서 만큼은 두산이 압도적이었다.
SK도 공격과 수비가 모두 안정되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염경엽 SK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전반기를 돌아보며 "팀 구성원들이 각 부분에서 역할들을 잘해줬다. 누구 하나 빠짐 없이 잘했다. 선수들도 동료들을 위해서 뛰었다. 감독, 코치, 선수들이 각자의 역할을 해줬다. 서로 만들어서 넘겨주고, 그런 것들이 모여서 여기까지 왔다"면서 "야구단은 누구 하나가 잘해서 성적이 좋게 나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시즌 초반 공격적으로 부족해도 투수들이 그 부분을 커버해줬고, 투수들이 약간 부진했을 때는 타자들이 해줬다. 우승팀을 맡으면서 부담감도 있었지만, 코치진과 선수들이 큰 도움이 됐다. 잘 풀어줬다. 감독이 아무리 좋은 계획과 전략을 가지고 있어도 코치와 선수들이 실행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하지만 그들이 잘 실행해주면서 좋은 실력을 쌓았고, 좋은 팀이 돼가는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염 감독은 "후반기에는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더 공격적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안정된 5선발과 철벽 불펜, 그리고 홈런 타선을 앞세워 더 무서운 독주를 준비하고 있다.
대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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