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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 최 정과 제이미 로맥의 홈런 집안싸움이 재미있게 됐다.
최 정이 먼저 앞서나갔다. 최 정은 22일, 23일 두산전에서도 홈런을 하나씩 치면서 팀의 연승을 이끌었고, 25일 잠실 LG전에선 7회와 9회초 연타석 솔로포를 날려 단숨에 20홈런 고지를 점령했다. 하지만 이후 7경기서는 손맛을 보지 못했다.
그 사이 로맥이 따라왔다. 2일부터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서 모두 홈런을 쳤다. 2일엔 선제 스리런포를 날렸고, 3일엔 솔로포를 터뜨렸다. 그리고 4일 경기서는 2-7로 뒤진 7회말 투런포를 터뜨렸다. 로맥의 홈런을 계기로 SK는 이재원의 투런포와 8회말 터진 한동민의 스리런포로 9대7의 역전승을 거뒀다.
로맥은 3일 경기 후 "최 정에게 내가 따라갈 수 있도록 최대한 안타나 2루타를 많이 쳐라고 부탁했다"면서 "최 정과 시즌 끝날 때까지 홈런 경쟁을 한다면 팀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홈런 경쟁을 긍정적으로 봤다.
홈런 3위 그룹은 키움의 박병호와 샌즈, 롯데 전준우로 각각 16개씩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최 정과는 4개, 로맥과는 3개차다. 아직은 최 정과 로맥의 2파전이다.
현재까지 둘의 홈런 경쟁은 충분히 긍정적이다. 둘이 홈런을 칠 때 팀이 많이 이기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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