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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그야말로 완벽한 7연승이다.
KT의 8경기 평균자책점은 2.34다. 롯데 자이언츠와 8대8 무승부를 기록한 6월 25일 경기를 뺀다면 평균자책점은 1.80까지 내려간다. 그만큼 KT의 마운드가 탄탄하게 돌아갔다는 뜻이다. 실제로 KT 선발은 8경기 중 무승무를 기록한 25일 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5이닝 이상 던졌다.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3.47로 전체 2위였다.
배제성이 2경기서 2승을 챙기면서 평균자책점 0.75의 놀라운 피칭을 했다. 윌리엄 쿠에바스와 라울 알칸타라도 1승씩을 보탰다. 이대은의 마무리 전환으로 선발로 나선 김민수도 2경기서 1승에 평균자책점 3.97로 안정된 피칭을 했다.
7연승 중 3점차 이내의 경기가 5번이나 됐다. 그만큼 지키는 야구가 되고 있다.
여기서 승리에 불을 지킨 타선의 활약도 대단했다. 8경기서 팀타율이 3할3푼3리였다. 2위인 SK(0.311)보다 2푼이상 앞서는 타율 1위였다. 홈런도 10개로 가장 많이 쳤다. 4번타자인 유한준이 무려 5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등 타율 4할5푼2리의 고감도 타격을 하고 있다. 황재균도 2홈런 포함 타율 4할6푼2리였고, 2군에서 올라온 윤석민도 타율이 무려 5할4푼5리(11타수 6안타)로 좋은 모습이다. 특히 강백호가 부상으로 아웃된 이후 6연승을 달리고 있다. 강백호 자리에 조용호를 넣었는데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조용호는 7경기서 타율 3할3푼3리에 1타점 5득점으로 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마운드가 안정적으로 시즌 내내 흘러가면서 타선도 좋은 흐름을 타게 됐다. 시즌 초반엔 아쉽게 패한 경기가 많았지만 지금은 상대가 KT에게아쉽게 지는 경기가 많아졌다.
예전 7월엔 KT 코칭스태프와 프런트는 자주 한숨을 쉬었다. 올해는 아니다. 이강철 감독의 쪽집게 리더십이 빛을 발하며 어느 팀과 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쌓이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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