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의 맹추격이 류현진(LA 다저스)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그 중심에 단연 슈어저가 있다. '워싱턴 NBC 스포츠'는 워싱턴 지역 소식을 주로 전하는 매체이다보니 그동안 꾸준히 슈어저의 사이영상 후보 가능성이나 경쟁 상황을 언급해왔다. 슈어저는 6월에 6경기에 등판해 6승무패 평균자책점 1.00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해왔다. 6경기 모두 7이닝 이상을 던졌고, 45이닝을 소화하는 중 실점은 5점 뿐이었다. 안타는 25개만 허용했으나 삼진은 68개나 잡았다. 이런 활약 속에 '슈어저 등판=워싱턴 승리'라는 필승 공식으로 이어졌다. 믿을 수 없는 성적이다.
메이저리그 역사를 통틀어도 한달 규정 이닝을 채우면서 평균자책점 1.00 이하-68 탈삼진 이상을 동시에 기록한 투수는 3명 뿐이다. 1997년 6월 랜디 존슨, 1998년 8월 로저 클레멘스, 1999년 9월 페드로 마르티네즈에 이어 네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놀라운 한달을 보냈다는 뜻이다
6월 한달만 놓고 보면 슈어저의 임팩트가 더 강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낙점되면서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후반기 이들이 펼칠 선의의 경쟁이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