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서울 연고 3팀이 2020년도 신인 1차지명을 마쳤다. 전국 최고의 평균 실력을 갖춘 서울권 '빅3'는 어떤 선수들일까.
신장 1m86에 당당한 체격인 이민호는 신체 조건이 좋다. 공도 빠른 편이다. 최고 구속이 150km까지 나온다. 지난해까지는 박주홍이 앞선다는 평가였지만, 올해 그 평가를 뒤집었다. 물론 아직 다듬어야할 부분도 있다. 신체 조건에 비해 공을 놓는 타점이 낫다는 지적도 있다. LG도 이민호를 원석으로서의 가능성을 보고 지명했다.
2순위인 키움은 야수 최대어 박주홍을 택했다. 일찍부터 탈고교급 거포 유망주로 불린 박주홍은 최고의 타격 재질을 갖췄다는 평가다. 타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는 "박주홍의 올해 타율이 3할7푼(54타수 20안타)이다. 서울팜에서 이정도 치는 자체가 대단하다. 상대 배터리의 엄청난 견제 속에서도 안타를 만들어 때려내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물론 박주홍도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들이 있다. 타격에 비해 수비와 송구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야가 워낙 강한 키움인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박주홍을 성장시킬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