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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뷰]김광현 토종 첫 10승+선발전원안타 SK, 삼성 꺾고 2연패 탈출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9-06-30 20:51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SK가 에이스 김광현의 역투와 타선 폭발 속에 삼성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30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4대7로 승리했다. 비로 하루 늦춰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6이닝 동안 매 이닝 득점권에 출루시키면서도 집중력 있게 소나기를 피해갔다. 솔로홈런 포함, 8안타와 3볼넷(7탈삼진)을 내주고도 2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10승째(2패)를 달성했다. 토종 선발 중 첫 두자리 승수 달성이자, 5월15일 NC전 이후 9연속 퀄리티스타트. SK 타선은 선발 전원안타 등 18안타와 4사구 8개를 묶어 14득점으로 화끈하게 폭발하며 에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노수광, 최 정, 로맥, 고종욱, 김강민, 이재원, 김성현 등이 두루 멀티히트를 날렸다. 고종욱은 4안타, 최 정은 무려 4타점을 쓸어담았다.

초반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SK는 1회초 2사 1루에서 로맥의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고종욱의 적시타로 2-0. 하지만 삼성의 반격 의지가 만만치 않았다. 삼성은 1회말 김상수의 중전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헌곤의 우전 적시타로 추격했다.

2-1 한점 차 팽팽한 힘겨루기는 4회초에 균열이 생겼다. 선두 고종욱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에서 김강민이 의식적 팀 배팅으로 3루로 진루시켰다. 갱을 짠듯 이재원의 좌전 적시타가 터졌다. 이재원의 개인 통산 500타점(92번째)이 중요한 추가점으로 연결되는 순간이었다.

3-1로 앞선 SK는 5회 타자일순 하며 장단 5안타 3볼넷으로 대거 5득점의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선두 노수광의 볼넷과 한동민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잠잠하던 최 정이 싹쓸이 적시 2루타를 날리며 4회까지 아슬아슬 하게 버티던 헤일리를 강판시켰다. 이어진 2사 후 김강민 이재원 최 항의 연속 3안타와 김성현 노수광의 연속 볼넷으로 3점을 보태 8-1을 만들었다. 삼성이 6회말 이원석이 김광현으로부터 시즌 10호 솔로홈런을 뽑아냈지만 SK는 7회초 최 정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보태며 삼성 추격의지를 꺾었다.

삼성은 이원석 구자욱의 홈런과 김상수 김동엽의 멀티히트 등 장단 14안타로 활발한 타격을 이어갔지만 중요한 순간 미스플레이와 헤일리의 4이닝 6실점 조기 강판이 아쉬웠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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