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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과연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2015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KBO리그에 데뷔한 린드블럼은 지난해 두산에서 15승4패, 평균자책점 2.88로 다승-평균자책점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일본 진출 뒤 대체 선수로 롯데에 재합류했던 2017시즌(72⅔이닝)을 제외한 풀타임 선발 3시즌 중 가장 낮은 이닝 소화수(168⅔이닝)에 그쳤지만, 피안타(142개)와 볼넷(38개), 실점(56점) 모두 최소였다.
올 시즌 발걸음은 앞선 4시즌과 비교해도 두드러진다. 17경기 만에 12승을 달성했고, 111이닝을 소화하면서 세 자릿수 탈삼진(105개)을 만들었다. 전반기를 채 마치기 전인 점을 감안하면 부상 없이 지금의 활약을 유지할 시 KBO리그 진출 후 개인 최다승 뿐만 아니라 최다 이닝(210이닝), 최다 탈삼진(180개)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흐를수록 강해지는 그의 투구는 이제 상대팀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린드블럼의 눈부신 질주가 또다른 역사를 만들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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