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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마운드 난조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LG 트윈스가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LG는 1회말 1사후 정주현의 좌전안타, 이형종의 유격수 실책 출루로 만든 1,2루에서 김현수가 우전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계속된 2사 1,3루서 토미 조셉이 좌측 안타를 터뜨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SK는 이어진 2회초 1점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다. 선두 김강민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와 상대 포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해 허도환의 2루수 땅볼로 홈을 밟았다.
LG가 2회말 1사 1,2루서 정주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도망가자 SK는 3회초 신정락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3점을 추가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한동민의 볼넷, 최 정의 사구, 제이미 로맥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정의윤 타석에서 신정락의 폭투가 나왔고, 정의윤의 적시타, 1사후 최 항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면서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LG 임찬규 진해수 정우영 고우석은 나머지 합계 7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잠재우며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특히 마무리 고우석은 8회초 1사 1루서 등판해 9회까지 1⅔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2점차 승리를 지켰다. 지난 1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12일 만에 시즌 14세이브에 성공했다.
경기 후 LG 류중일 감독은 "오늘 중간투수들이 잘 막아줬고 특히 고우석을 빨리 올렸는데도 마무리르 잘 해줬다"면서 "공격에서는 김용의가 결승타를 치며 잘했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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