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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SK 와이번스 에이스 앙헬 산체스가 6연승을 달렸다.
시작은 불안했다. 1회말 첫 타자 이천웅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정주현에게 우중간 안타, 이형종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아 선제 실점했다. 김현수에게 볼넷, 토미 조셉에게 중전 적시타를 용했다. 이어 1사 1,2루에서 채은성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 오지환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3점째 실점했다. 유강남을 3루수 땅볼로 잡고서야 첫 이닝을 끝냈다.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산체스는 강력한 구위를 되찾았다. 2~3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 1사 1루에선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다. 5회에는 2안타를 맞았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뽑아냈다. 6이닝 동안 106구를 던지며 3실점. 돌아온 산체스는 에이스의 모습 그대로였다.
이어 그는 "열흘 간 엔트리에서 말소됐지만, 휴식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컨디셔닝 강도를 두 배 높이며 다음 등판을 준비했다. 이 기간 동안 잘 도와준 컨디셔닝 코치님들과 감독, 투수 코치님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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