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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차명진이 올 시즌 LG 트윈스전 전패 흑역사를 끊어낼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KIA는 LG만 만나면 대량득점을 내준다. 좀처럼 마운드가 버텨내지 못한다. 반대로 LG 타자들이 잘 친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21일 경기에선 선발 제이콥 터너가 6실점으로 부진했다. 4회까지 1실점으로 막아내다 5회 5실점하며 급격하게 무너졌다. 불펜진의 방화도 계속됐다. 박준표 고영찬이 나란히 1점씩 허용하며 견고함이 떨어졌다. 여기에 9회 전상현이 내보낸 주자를 마무리 문경찬이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LG에 또 다시 1승을 헌납하고 말았다.
차명진은 푹 쉬었다. 박흥식 KIA 감독대행은 차명진의 체력관리를 위해 지난 11일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투입 이후 말소시켰다. 차명진은 10일간 떨어진 체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무엇보다 코칭스태프의 관리 말소되기 전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5이닝 동안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차명진은 향상된 체력을 LG전에 100% 쏟아내야 한다. 다만 관건은 불펜진이다. 21일에도 5-1로 앞선 5회 5실점하며 역전됐다. LG전에선 4점차 리드도 안심할 수 없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었다. 선발 차명진이 최대한 실점을 줄이는 것도 LG전 첫 승에 도전하는 KIA의 중요한 미션이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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