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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18일 고척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에 전유수를 선발로 예고했다.
5명의 선발진이 안정된 KT가 갑자기 대체 선발이 나서게 된 것은 이대은 때문이다.
이대은은 팔꿈치 통증 때문에 한달 가까이 재활을 했고 지난 12일 수원 SK 와이번스전에서 선발 금민철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나와 4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였다.
그런데 이대은이 한차례 더 불펜 투수로 나가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불펜 투수로 던지면서 자신의 팔꿈치 상태가 괜찮은지를 확인하고 싶었던 것.
이대은은 16일 대구 삼성전서 1-1 동점이던 8회말부터 등판해 10회말까지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데뷔후 첫 구원승을 따내며 선발 준미를 마쳤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대은이 18일 키움전에 나서야했지만 한번 더 불펜 등판을 하면서 18일 선발이 필요하게 됐다. 이 감독은 2군에서 선발요원을 올리게 되면 현재 1군에 있는 선수들이 빠지게되기 때문에 오히려 전력 손실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 현재 1군 투수진으로 18일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키움은 이승호를 예고했다. 이승호는 지난 4월 9일 고척 KT전서 선발등판해 6이닝 5안타 3실점으로 팀의 7대3 승리를 이끌며 시즌 첫 승을 따낸 바 있다.
KT는 주말 삼성전서 2연승을 하며 지난주 SK와 삼성에 5할 승률을 기록하며 6위로 뛰어올랐다. 좋은 분위기에서 불펜진으로 4위팀과의 주중 첫 경기를 치르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안정된 전력을 갖춘 KT라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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