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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두산 베어스가 4개의 병살타를 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3회에도 추격 과정에서 병살타가 나와 흐름을 막았다. 두산은 0-4로 뒤진 3회 선두 백동훈의 좌중간 2루타, 김재호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정수빈이 이우찬의 114㎞ 커브를 잡아당겼으나, 2루수 정면 땅볼이 됐다. 3루주자 백동훈이 홈을 밟았지만, 아웃카운트 2개가 소진됐다. 다음 타자 페르난데스와 박건우가 연속 안타를 친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대목이다.
1-4로 뒤진 6회에도 병살타가 경기의 맥을 끊었다. 선두 페르난데스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박건우가 이우찬의 140㎞ 직구를 잘 받아쳤다. 그러나 LG 2루수 정주현의 다이빙 캐치에 막혀 유격수-1루수 병살타로 이어지면서 주자가 없어졌다. 두산은 7회에도 병살타를 기록했다. 선두 대타 류지혁의 사구 후 박세혁이 유격수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두산은 8회말 1사후 정수빈의 볼넷, 페르난데스의 우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하고, 9회말에는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2안타와 4사구 2개를 묶어 한 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승부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경기 내내 나온 병살타를 극복하지 못한 셈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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