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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5월 이후 에이스 모드를 되찾은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갔다. 아울러 4연승 및 시즌 5승 요건도 갖췄다.
투구수 107개에 볼넷 3개를 허용했고, 삼진은 6개를 잡아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04에서 3.91로 낮췄다.
양현종은 1회 직구만 9개를 던져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했다. 허경민을 1루수 플라이, 호세 페르난데스를 루킹 삼진, 박건우를 유격수 땅볼로 각각 처리했다. 4-0으로 앞선 2회초에 위기를 맞았으나, 무실점으로 마쳤다. 1사후 최주환에게 유격수 내야안타, 2사후 오재일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1,2루에 몰렸다가 이흥련을 134㎞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1로 앞선 6회초 박건우 김재환 최주환을 모조리 범타로 제압한 양현종은 7회 집중타를 맞고 다시 1실점했다. 선두 신성현을 볼넷으로 내보낸 게 좋지 않았다. 오재일을 삼진 처리한 양현종은 이흥련에게 좌전안타, 정수빈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만루에 몰렸다. 이어 류지혁에게 자신의 글러브를 맞고 오른쪽으로 흐르는 강습 내야안타를 허용해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양현종은 페르난데스를 풀카운트에서 7구째 132㎞ 슬라이더를 던져 2루수 병살타로 제압하며 대량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양현종은 12-2로 앞선 8회초 박준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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