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가 소사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소사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KIA 타이거즈-키움 히어로즈-LG 트윈스 등을 거치면서 KBO리그에서 7년간 활약했다. 통산 68승60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150㎞가 넘는 빠른 볼을 구사해 반발력이 떨어진 공인구에도 잘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시즌엔 대만에서 활약하며 빼어난 피칭을 했다.
SK는 두번째 외국인 투수인 브록 다익손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다익손은 올시즌 3승2패에 평균자책점 3.56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통합우승을 노리는 SK로서는 그런 다익손이 성에 차지 않았다. 개막한지 두달이 지났음에도 기대했던 구속과 구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이닝 소화 능력도 떨어진다. 당연히 우승을 위해선 더 좋은 투수를 생각할 수밖에 없는 SK는 롯데가 소사에 관심을 보이자 발빠르게 움직였다.
SK는 외국인 선수들이 선호하는 수도권 팀인데다 1위를 달리고 있어 한국시리즈 우승을 할 땐 보너스도 받을 수 있다. SK 염경엽 감독이 KIA에서 나온 소사를 데려와 성공시대를 열어줬고, LG에 이적할 수 있도록 풀어준 은인이기도 하다.
SK는 소사를 영입함으로써 두산 베어스와의 1위 싸움에서 한층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 김광현과 앙헬 산체스의 원투 펀치에 소사까지 더해진 강력한 3선발 체제를 만들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