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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한화 선발, 이번엔 타선 침체에 꼬인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9-05-31 08:03


2019 KBO 리그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선발투수 김범수가 두산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5.24/

한화 이글스 선발진이 모처럼 안정을 찾았지만, 이번에는 타선이 꼬여있다.

한화는 5월 11승15패를 기록하며, 롯데 자이언츠(8승18패) 다음인 9위에 머물러 있다. KIA 타이거즈에 2연패를 당하면서 루징 시리즈. 연승 가도를 타지 못하고 있다. 타선이 너무 무기력하다. 28~30일 대전 KIA 3연전에선 총 5득점에 그쳤다. 최근 7경기에서 5득점 이상을 넘어본 적이 없다. 최근 마운드가 안정세에 접어들었기에 더 뼈아픈 결과다.

한화는 지난 시즌 마땅한 국내 선발 투수가 없어 고전했다. 키버스 샘슨이 규정 이닝을 채운 유일한 투수였다. 올해는 국내 선발 투수들에게서도 희망이 보인다. 채드 벨, 워윅 서폴드와 함께 장민재가 규정 이닝을 채우고 있다. 장민재는 12경기에 등판해 6승1패, 평균자책점 4.04를 마크하고 있다. 서폴드보다 더 안정적인 투구를 하고 있으며, 팀 내 최다승을 거두고 있을 정도로 토종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근 들어 김민우 김범수도 안정을 찾고 있다. 매 경기 기복을 보였던 김민우는 그래도 제법 '5선발' 정도의 몫은 해내고 있다. 김범수도 최근 4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3실점 이하 투구를 했다. 제구 불안으로 초반 위기에 몰려도 극복하는 힘이 생겼다. 확실히 선발은 버티는 힘이 생겼다. 한화 마운드는 4경기 연속 3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2019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7회초 무사 한화 이성열이 자신의 타구에 맞은 후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5.25/
하지만 타선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 전체적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팀 타율이 2할5푼4리로 리그 9위. 5월에는 팀 타율 2할4푼3리(10위)로 처져있다. 팀 내 타율 1위(0.320) 김태균은 득점권 타율이 2할2푼2리로 클러치 상황에서 약하다. 게다가 중심 타선 역할을 해줘야 할 타자들이 줄줄이 부진하고 있다. 이성열이 5월 타율 2할1푼5리, 송광민이 2할3푼5리다. 힘겹게 주자가 출루해도 쉽게 불러 들이지 못하고 있다.

6위도 위태로운 한화의 타선이 터져줘야 한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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