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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오랜만에 '에이스' 다운 투구를 펼쳤다.
레일리는 정면돌파를 택했다. 그동안 앞선 볼카운트에서도 불필요한 유인구로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지만, 빠른 승부로 NC 타선을 압박했다. 우타자와의 승부에서도 고비 때마다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6회말 2사후 양의지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시점에서 투구수가 100개를 돌파했지만, 마운드에 오른 주형광 투수코치에게 이닝을 마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고,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임무를 완수했다. 7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레일리는 권희동, 노진혁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박시영이 후속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1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롯데는 또다른 외국인 투수 제이크 톰슨이 이두근 염좌로 이탈하면서 선발진 구멍이 더 커졌다. 레일리와 김원중마저 무너지면 믿고 맡길 선발 투수감이 없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 NC전에서 나온 레일리의 역투는 꼴찌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 롯데에겐 한줄기 빛과 같았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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