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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뷰]'이우찬 QS 2승+김민성 결승타' LG, 키움에 역전승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9-05-29 21:27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선발 이우찬이 6.1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7회 교체가 확정되자 미소를 보이고 있는 이우찬.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5.29/

[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LG 트윈스가 역전극을 펼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4대2로 이겼다. 전날 0대5로 완패했던 LG는 이날 경기를 잡으면서 키움과의 시즌 상대 전적을 3승5패로 만회했다.

양팀 모두 주자가 꾸준히 출루하면서도 좀처럼 득점이 터지지 않는 답답한 공격이 전개됐다. 1회초 LG가 선두타자 이천웅의 볼넷 출루 이후 이형종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고, 2회초에는 2아웃 이후 오지환의 2루타와 김민성 볼넷이 나왔지만 유강남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키움도 마찬가지. 2회말 선두타자 박병호의 볼넷에 이어 2아웃 이후 장영석이 볼넷으로 1루를 밟았지만 2사 1,2루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LG가 3회초 2사 1,3루 찬스를 놓친 후 키움이 3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이지영의 안타로 선두타자가 출루했고, 서건창이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1사 2루에서 김하성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면서 2루에 있던 주자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키움이 4회말 달아날 찬스를 놓쳤고, LG가 6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연타를 터지면서 순식간에 점수를 뽑았다. 김현수와 조셉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채은성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오지환의 희생번트로 계속되는 1사 2,3루. 김민성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LG가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6회 1사 2, 3루에서 김민성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동료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는 김민성.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5.29/
이닝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유강남의 볼넷 출루 이후 백승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천웅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를 채우면서 주자 만루가 됐다. 2사 만루에서 이형종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타자 일순했다. LG는 요키시를 끌어내렸다. 6회에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바뀐 투수 김성민을 상대해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LG의 공격이 끝났다.

4-1로 앞선 LG는 지키기에 들어갔다. 8회말 무사 2루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고, 필승조를 가동해 리드를 지켜냈다. 7회말 1사에 등판한 정우영이 8회 2사까지 막고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진해수가 8회를 마친 후 9회에 등판한 고우석이 샌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승패에 영향은 미치지 않았다. LG는 2점 차로 승리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LG 선발 이우찬은 6⅓이닝 3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개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이닝, 첫 퀄리티스타트 기록이다. 동시에 시즌 2승 수확에도 성공했다. 반면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5⅔이닝 10안타 2탈삼진 4볼넷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최근 2경기 연속 10안타 허용. 특히 5,6회에 급격히 흔들리는 것이 아쉽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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