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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제리 샌즈(키움 히어로즈)가 KBO리그 외국인 타자 중 최고 복덩이로 떠오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문은 단연 타점과 결승타. 샌즈는 53타점을 기록하며, 이대호(롯데 자이언츠·54타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 홈런포가 잠잠했으나, 4월 4홈런, 5월 5홈런을 몰아치면서 9홈런을 기록. 금세 홈런 공동 4위까지 올라왔다. 타율은 3할6리로 리그 17위. 외국인 타자 중에선 페르난데스(2위), 로하스(15위)에 이어 3위다. 정교함까지 갖췄다. 게다가 벌써 9개의 결승타를 때려내면서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만루 홈런만 3번을 때려냈을 정도로 임팩트 있는 안타를 많이 때려냈다.
반면, 2년차 이상의 외국인 타자들은 생갭다 주춤하다. 그나마 로맥이 12홈런(2위), 34타점으로 활약 중이고, 로하스도 타율 3할8리, 8홈런, 35타점으로 조금씩 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샌즈보다 2배 이상의 연봉을 받는 타자들이다. 성적과 연봉을 종합적으로 비교하면, 현재까지 '가성비 최고 외국인 선수'는 샌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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