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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연속이다.
부진한 한화는 9일 만에 홈에서 KIA와 다시 만난다. KIA는 7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연승의 시작이 19일 대전 한화전이었다. KIA는 박흥식 감독 대행 체제에서 전력이 안정화됐다. 최근에는 타선이 무섭게 터지고 있다.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불펜이 불안한 한화에 부담스러운 상대다. 마운드도 마운드지만, 타선이 터져야 한다. 한화는 5월 팀 타율이 2할4푼4리로 저조하다. 중심 타선에서 해결해 줄 자원이 부족하다. 초반에 점수가 나와야 투수들도 편해진다.
이어 1위 SK 와이번스를 상대한다. 한화는 올 시즌 SK에 1승4패로 약했다. 7~9일 인천 SK 3연전에선 상대 타선이 대폭발하면서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 올해 뿐만이 아니다. 한화는 지난해 대부분의 상위권 팀들과 대등했으나, SK에만 11패(5승)를 했다. 2위를 놓친 결정적 이유 역시 SK를 이겨내지 못했기 때문. 올해 SK 전력은 더 탄탄하다. 팀 타율이 2할5푼5리로 낮지만, 팀 평균자책점 3위(3.71)를 달리고 있다. 한화가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하면, 상대 전적은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
올 시즌 최대 위기가 될 수 있는 한 주다. 상대 전적을 극복하지 못하면, 자칫 6위 자리는 물론이고 더 처질 수 있는 상황. 한화의 전력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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