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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선발등판]3회 특급 위기관리능력 발휘, 1사 1, 2루서 병살타 유도로 무실점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9-05-26 11:03


류현진. AP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3회 특급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3회까지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 중이다.

이날 1회 말 1번 아담 프레이저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2번 브라이언 레이놀드와 3번 스탈링 마르테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2회 말이 아쉬웠다. 32이닝 만에 연속 무실점이 깨지고 말았다. 선두 조쉬 벨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멜키 카브레라를 투수 앞 땅볼로 유도했지만 포수 러셀 마틴이 3루로 던진 공이 악송구로 이어지면서 2루 주자 벨이 홈을 밟았다. 케빈 뉴먼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지만 또 다시 프란시스코 서벨리와 콜 터커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두 번째 실점을 내줬다. 1사 1, 2루 상황에서 투수 조 머스그로브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2사 2, 3루 상황에서 프레이저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3회 말에도 위기를 맞았다. 선두 레이놀드를 삼진을 돌려 세운 뒤 마르테와 벨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 상황에 몰렸다. 그러나 뉴먼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LA 다저스는 3회 말 현재 2-2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1회 초 1사 2루 상황에서 코레이 시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획득했다. 2회 초 2점을 내준 LA 다저스는 3회 말 2사 3루 상황에서 코디 벨린저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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