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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5약' 구도가 좀처럼 흔들리지 않고 있다. 5위 LG 트윈스와 6위 한화 이글스의 겨차는 4경기. 반면 한화와 9위 KIA 타이거즈는 단 3경기 차 밖에 나지 않는다.
다만, 불펜에 비해 선발이 아쉽다. 평균자책점 4.84로 리그 7위다. 신인 원태인이 최근 경기에서 호투하며, '5선발'은 완성됐다. 그러나 '1선발' 역할을 해줘야 할 저스틴 헤일리는 아직 물음표를 지우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허리와 오른팔을 다쳐 온전히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못했다. 복귀전에서 실망적인 투구를 했다. 백정현도 기복을 보이면서 불펜진에 가중된 부담이 적지 않다. 기존 선발 5인이 흔들릴 때를 대비해선 최채흥이 대기하고 있다. 어쨌든 현재 '5인 로테이션'이 최소한의 선발 몫을 해줘야 상승세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한화는 최근 공격과 수비가 모두 고민이다. 팀 타율(0.256) 8위, 팀 평균자책점(5.03) 8위로 처져있다. 그나마 장민재 김범수 김민우의 국내 선발진이 안정을 찾았으나, 1선발 워윅 서폴드가 부진하다. 한 감독은 "다음 등판을 보고 다각도로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교체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불펜에선 이태양 송은범 등이 구위를 회복하며 힘을 보탠다. 하지만 접전 싸움에서 약하다. 21~23일 대구 삼성전 싹쓸이 패가 뼈아팠다.
타선도 키를 쥐고 있다.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6득점 이상 경기가 단 한 차례밖에 나오지 않았다. 초반에 타선이 터져줘야 마운드가 편해진다. 그래야 불펜 장점도 잘 살릴 수 있다. 그나마 한화는 SK 와이번스를 제외한 상위권 4개 팀과 대등한 경기력으로 버티고 있다. '승률 5할'에 5승이 부족한 상황.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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