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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 구창모가 선발 복귀 두번째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NC 선발진에 내린 단비나 마찬가지다.
1회말 이정후-서건창-김하성을 삼자범퇴 처리했고, 2회 박병호-제리 샌즈-장영석을 또다시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구창모의 구위가 좋아 타구가 뻗어나가질 못했다.
3회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것이 첫 출루 허용. 하지만 허정협을 삼진으로 처리한 구창모는 이지영 타석에서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감했다.
피홈런 이후 오히려 깔끔한 투구를 이어갔다. 5회말 장영석-박동원-허정협을 땅볼-땅볼-삼진으로 처리했다. NC가 앞서있는 상황에서 키움 타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섰지마, 쉽게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구창모는 6회를 지나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투구수가 적어 충분했다. 7회 마지막 이닝에도 박병호-샌즈-장영석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NC는 현재 국내 선발진이 정상적이지 않다. 이재학이 부상이고, 희망을 보이던 '영건' 김영규는 부진 끝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동욱 감독은 박진우에 이어 유원상, 송명기 등을 선발로 기용하며 빈 자리를 채워야 했다. 이런 와중에 구창모의 호투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국내 선발 중 한자리만 안정적으로 돌아가도 마운드 계산이 달라진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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