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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권인하 기자] 역시 에이스였다.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에이스답게 팀을 연패에서 탈출시켰다.
2회말 조셉에게 투런포를 맞은 것이 유일한 실점. 3회말 유격수 실책으로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채은성을 유격수앞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고, 이후 6회까지 모두 삼자범퇴의 철벽을 과시했다.
이날 김광현에게서 좋았던 것은 피안타가 적었다는 점이다. 6이닝 동안 4개의 안타만 내준 것이 이제껏 던졌던 경기 중 최소 피안타였다.
안타를 많이 맞았지만 볼넷이 1∼2개로 적었고,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삼진을 잡을 강력한 구위가 있어 실점을 최소화했고 평균자책점도 3.28에 불과했다.
김광현은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 빠른 승부를 선택했다. 1선발인 에이스가 많은 이닝을 소화해 줘야 불펜 투수들의 체력 소모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기 때문.
하지만 빠른 승부는 범타가 많이 나와야 성공하는데 안타를 많이 내주며 어렵게 이닝을 끌고 갔다.
LG전서는 초반에 안타를 내줬지만 4회부터는 완벽하게 틀어막고 기분좋게 내려왔다.
SK 염경엽 감독은 김광현을 될 수 있으면 경기당 투구수를 100개 이하로 정해놓았다. 즉 김광현은 100개 이내의 공으로 6이닝 이상을 소화해야한다. 그 방법을 조금씩 찾아내고 있는 김광현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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