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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 만에 오른 1군 마운드가 그리 낯설지는 않아 보였다.
류제국은 2017년 25경기에 등판해 8승6패, 평균자책점 5.35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허리 부상이 발생해 8월에 수술을 받기까지 했다.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올초 호주 전지훈련 캠프로 먼저 이동해 일찌감치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시즌 시작과 함께 실전 피칭 모드로 바꾸면서 지난달 17일부터 2군 마운드에 오르기 시작했다.
2군서 4경기에 등판해 14이닝 10안타 1실점을 기록한 류제국은 1군 콜업을 약 1주일 동안 기다리다 이날 마침내 엔트리에 등록됐다.
7명이 4,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형국이다. 일단 임찬규가 복귀하게 되면 4선발은 주인을 찾게 된다. 결국 5선발 한 자리는 상황에 따라 쓸 가능성이 높다. 류제국이 첫 단추를 잘 꿴 만큼 기회는 언제든 주어질 수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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