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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신인 투수 박주성(19)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다시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박주성은 1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1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1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등판해 1이닝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불안한 경기 운영에도 140㎞ 후반대의 묵직한 직구는 인상적이었다. 지난 3월 첫 등판에선 구속이 140㎞ 초반에 머물렀지만, 14일 최고 구속은 149㎞를 찍었다.
14일 경기 전 만난 박주성은 "1군에 와서 일요일에 던졌는데, 잘 못 던져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 그래도 느낌은 괜찮았다. 변화구가 조금 안 됐다. 다시 처음부터 훈련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2군에 가서 제구에 신경을 많이 썼다. 구속도 올리려고 했는데, 많이 올라왔다"며 흡족해 했다.
올 시즌 정우영(LG 트윈스) 서준원(롯데) 손동현(KT) 등 2019신인들의 돌풍은 계속 되고 있다. 같은 신인 박주성의 출발은 다소 느리지만, 서두르지 않는다. 박주성은 "자극 받지는 않는다. 신경 쓰지 않고, 내가 해야 하는 걸 하려고 한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차근차근 하면 된다고 본다. 지금 당장보다는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주성은 "항상 똑같이 자신 있게 신인답게 던지고 싶다"고 밝혔다.
대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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