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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경기 후반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손아섭은 전날까지 우투수 상대로 2할6푼5리, 좌투수 상대로 3할9푼의 타율을 기록했다. 좌투수에게 훨씬 강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결과적으로 LG의 투수교체 실패다. 롯데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계속된 2사 2,3루서 전준우가 바뀐 투수 신정락을 중전안타로 두들기며 2점을 추가해 6-4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어 신용수가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신용수는 올해 동의대를 졸업하고 신인 2차 10라운드 98순위로 입단한 신인. 신인이 데뷔 타석에서 홈런을 날린 것은 통산 7번째다.
롯데 양상문 감독은 경기 후 "상대 선발 윌슨의 구위가 상당히 좋아서 초반 고전했다. 경기 후반 구위가 잠시 떨어진 시점에서 잘 공략하고 중심타자들이 좋은 타이밍에서 타격을 했다. 선발(장시환)이 조기에 내려갔지만, 중간투수들이 실점을 최소화해 이길 수 있도록 경기를 잘 이끌어 갔다. 사실 신용수 홈런은 예상하지 않았다. 축하한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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