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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의 수줍은 노래 소리가 잠실 구장 3루 더그아웃에 울려퍼졌다.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받은 김한수 감독은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고마웠다. 꼬맹이(어린 선수들)들이 갑자기 노래를 부르더라. 선수들에게 다른 말은 안하고 날씨가 더운데 항상 몸관리 잘하고 고맙다는 말만 전했다"고 했다. 선수들이 선물한 상품권 액수는 얼마일까 궁금증이 일었지만 김한수 감독은 "뜯어보지도 않았다"며 웃었다.
선물보다 선수들이 전달한 정성이 '스승'을 더욱 기쁘게 만든 이벤트가 아니었을까.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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