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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선수들은 2월 스프링캠프를 떠날 때부터 상처난 자존심을 언급했었다. '캡틴' 김주찬을 비롯해 '에이스' 양현종 최형우 김선빈 등 대부분의 베테랑 선수들은 "2017년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뒤 2018년 가을야구를 하긴 했지만 성적이 떨어진 부분에서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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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에이스가 출격한 경기였다. 3연패를 끊고 5월에 약속했던 반등의 시작을 알렸어야 했다. 그러나 실패했다. 에이스는 세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등 완벽에 가깝게 살아났지만 타자들은 에이스를 전혀 돕지 못했다. 14일 두산 베어스전 재현이었다. 당시에도 양현종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은 침묵했다. 0대1로 영봉패했다.
KIA에는 대체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가 마지막 반등의 키다. 비자발급 과정이라 계약이 안된 상태에서도 첫 공식훈련에 임하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터커가 장기인 장타력으로 막힌 혈을 뚫어줘야 한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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