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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투사 헬멧이 강백호를 살렸다.
강백호는 전날 키움과의 홈경기서 6회말 키움 선발 요키시로부터 139㎞의 직구로 머리쪽을 맞았다. 한동안 쓰러져 큰 부상이 염려됐지만 잠시후 일어나 괜찮다는 의사표시를 했다. 1루까지 걸어간 뒤 교체.
부상이 염려됐지만 큰 부상은 아니라는 구단의 발표가 있었다.
KT 이강철 감독은 "맞은 데가 머리가 아니고 얼굴쪽이었다"면서 "검투사 헬멧으로 가려진 곳에 맞은 덕분에 큰 부상을 막았다. 검투사 헬멧이 아니었다면 얼굴에 크게 다쳤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대부분 타자들이 검투사 헬멧을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강백호가 큰 부상을 막아 앞으로도 검투사 헬멧을 사용하는 타자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전날 1군에 복귀하자마자 다시 어깨 통증을 느낀 마무리 김재윤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 감독은 "저번에 아프다고 할 때 검사를 했을 땐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라며 "내일 다시 검진을 받고 재활을 해야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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