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2019 KBO 리그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4회초 롯데 전준우가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리고 양상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5.09/
롯데 자이언츠 양상문 감독은 연패 속에서도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롯데는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서 13대6으로 이겼다. 7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꼴찌까지 추락했던 롯데는 이날 선발 전원 안타 속에 올 시즌 팀 최다 안타-득점으로 승리를 거머 쥐며 하루 만에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양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연패를 끊고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집중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의 열정을 익히 알고 있기에 매번 경기장을 찾아주시는 분들을 볼 때마다 너무 고맙고 죄송했다"며 "더 잘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