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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좌완 이승호가 생애 최고의 피칭을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승호는 9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6안타 무실점의 완봉 피칭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고, 평균자책점은 3.78로 낮췄다.
키움은 1회말 선두 이정후의 중전안타, 김하성의 좌측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 찬스서 제리 샌즈의 내야 땅볼 때 선취점을 올렸다. 4회에는 2사후 임병욱이 사구를 얻어 출루하자 이지영이 우월 2루타를 때려 한 점을 불러들였고, 허정협이 좌전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1회 만루 찬스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이후 이승호의 완벽한 투구에 눌려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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