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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아빠들이 어린이날 슈퍼맨이 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어린이날에도 '두린이(두산 어린이팬)'들이 웃었다. 두산은 2년 연속 어린이날 3연전을 스윕했고, LG는 2년 연속 스윕을 당했다.
특히 자녀가 있는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어린이날인만큼 이날은 선수들도 자녀들을 야구장에 데리고 왔다. 두산 조쉬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 김재환, 김재호, 류지혁, 배영수 등의 자녀들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빠가 뛰는 그라운드에서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류지혁도 어린 아들이 보는 앞에서 맹활약 했다. 첫 타석부터 2루타를 기록했고, 두번째 타석 1타점 적시타로 초반 득점 러시를 이끌었다. 류지혁은 이날 2안타 '멀티 히트'에 타점 2개까지 추가했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후랭코프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호투를 펼쳐 시즌 2승을 따냈다. 3월 31일 삼성전에서 첫승을 거둔 후 6경기만의 승리다. 지난 5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3패만 떠안았던 후랭코프지만 LG를 상대로 쾌투를 펼치며 활짝 웃을 수 있었다.
어린이날은 선수들에게도, 팬들에게도 동기 부여와 특별한 의미가 생기는 날이다. 그중 선수들이 어린이팬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단연 승리다. 두산 선수단은 잠실구장을 찾은 두린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줬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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