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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가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영하는 3회 선두 타자 신본기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허경민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고, 전준우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에 처했다. 이후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유격수 뜬공처리했고, 손아섭이 친 투수 땅볼을 2루로 던져 1루 주자를 아웃시키는 등 차근차근 아웃카운트를 버는 듯 했다. 그러나 이대호에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처했고, 오윤석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실점을 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이영하는 허 일이 친 2~3루간 타구를 유격수 류지혁이 호수비로 막아내 겨우 실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4회를 다시 세 타자 만에 마무리한 이영하는 5회 선두 타자 전준우에게 볼넷을 내줬고, 아수아헤에게 우익 선상 3루타로 이날 첫 안타를 내주며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이어진 무사 3루에서 손아섭의 2루수 땅볼 때 아수아헤가 홈을 밟아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이영하는 이대호에 중전 안타를 내줬고, 허 일의 2루수 땅볼을 신성현이 놓쳐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한동희를 삼진 처리하면서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팀이 11-3으로 앞선 6회초 시작과 함께 윤명준을 마운드에 올리면서 변화를 택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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