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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8연패 탈출의 키를 쥐고 있는 건 마운드다.
두산전에선 '뒷심'이 부족했다. 20일 경기에선 6회까지 1-5로 뒤지다 7회 대거 5실점하면서 추격 의지를 잃고 말았다. 21일 경기에도 마찬가지였다. 6회까진 1-3으로 충분히 역전할 수 있는 점수차였지만 7회 6점을 허용하면서 역전 희망을 잃었다.
LG와의 2연전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초반 대량실점'이었다. 23일 경기에선 2회까지 0-0으로 팽팽하다 선발 양승철의 볼넷이 증가하면서 3회에만 대거 6점을 내주고 말았다. 24일 경기에도 2선발 제이콥 터너가 1회 2점, 2회 4점으로 초반 대량실점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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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이런 팀을 상대로 연패 탈출이란 반등을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결과를 얻는 것이다. 무엇보다 푹 쉰 '에이스' 양현종이 출격하다. 17일 롯데전에서 강습타구에 맞고 강판된 양현종은 7일을 쉬고 시즌 6번째 선발 마운드에 선다. 1선발 양현종도 시즌 첫 승이 없기 때문에 26일 키움전은 그야말로 사생결단의 시간이다. 나머지 셋업맨-마무리 투수들도 '파부침주(싸움터로 나가면서 살아 돌아오기를 바라지 않고 결전을 각오)'의 자세로 키움을 상대해야 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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