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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전민수(30)가 학창 시절 동경하던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다시 뛴다.
좌절의 시간이었으나, LG의 부름을 받았다. 동경하던 팀이었다. 19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전민수는 "유니폼을 입고 야구장에 나오는 게 너무 즐겁다. 뛸 수 있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작년에 선수단 규모를 줄이고 방출도 많았다. KT도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기 위해 방출한 것 같다. 기회를 줬는데 내가 못했다"면서 "앞이 캄캄했다. 나이가 서른이기 때문에 충분히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전체적인 추세가 육성이다 보니 고민이 됐었다"고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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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개인 목표는 없다. 전민수는 오로지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 뿐이다. 그는 "LG에 와보니 키워드가 '원팀'이다. 우승해보자는 마음으로 다들 하나로 뭉쳐있다. 나도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 우리끼리 농담으로 '가성비 선수'라는 얘기를 한다. 내가 3할, 30홈런 이런 목표를 세우는 건 건방지다. 그런 목표는 없다. 주어진 역할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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