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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다함게 힘을 썼다. 강정호는 홈런을 치며 부진탈출의 신호탄을 쏘았고, 추신수와 최지만도 2루타를 치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각) 다시 선발 기회를 얻었고, 홈런을 포함한 멀티히트로 부활을 알렸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번-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1회초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뜨렸다. 8경기만에 나온 안타다.
이어 두번째 타석에서는 홈런도 나왔다. 1-0으로 앞선 4회초 1사 1루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매슈 보이드의 초구를 타격한 강정호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친 이후 13일만에 터진 2호 홈런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이틀 연속 장타를 쳤다.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서 1번-좌익수로 선발출전한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친 추신수는 이틀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선발 제이미 버리아로부터 우측 방면 2루타를 쳤다. 이어 노마 마자라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했다. 아쉽게 멀티 히트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후 삼진과 외야 플라이 2개를 쳐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5대0의 승리를 거뒀고 선발 마이크 마이너는 데뷔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도 장타 행렬에 동참했다. 최지만은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서 3번-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0-2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서 상대 선발 딜런 번디로부터 우측 2루타를 때렸다. 최지만은 이어 아비가일 가르시아의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타율은 2할6푼8리로 조금 올랐다. 최지만의 활약 덕에 탬파베이가 4대2로 승리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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