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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승리를 안은 NC 다이노스, 나성범의 끝내기 2루타가 승부를 결정 지었지만, '언성히어로'는 포수 정범모였다.
지난 2006년 한화에서 프로에 데뷔한 정범모는 2018년 NC로 이적하면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했다. 이적 첫 시즌 주전 포수로 자리를 잡으면서 안방마님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양의지가 NC 유니폼을 입으면서 주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주전에서 백업으로 밀려난 정범모에게는 의욕을 발휘하기 쉽지 않은 상황일 수도 있었다.
NC 이동욱 감독은 양의지-정범모의 로테이션 체제로 포수 자리를 운영하는 쪽을 택했다. 체력부담이 큰 포수 자리 특성을 감안, 양의지를 주전으로 활용하되 1주일에 1차례는 정범모를 세우면서 휴식을 부여하기로 한 것이다. 많지 않은 출전 기회 속에서 감각을 유지하기 쉽지 않지만, 정범모의 경험과 능력을 믿어보기로 했다. 정범모는 롯데전에서 흔들림 없는 투수 리드와 타석에서의 활약으로 이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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