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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뷰]KIA 윌랜드 아쉬운 호투, 7이닝 1실점 '3승 무산'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9-04-10 20:51


◇KIA 조 윌랜드.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투수 조 윌랜드가 3승 달성에 실패했다.

윌랜드는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15개. 지난달 27일 한화 이글스전과 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연승했던 윌랜드는 이날 NC 타선을 상대로 또다시 QS+에 성공했지만, 동점 상황에서 내려오면서 승리 달성엔 실패했다.

1회초 2사후 나성범을 볼넷 출루시킨 윌랜드는 양의지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런다운에 걸린 주자를 야수들이 침착하게 아웃시키면서 세 타자 만에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2회 양의지에 볼넷, 박석민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 뒤, 1사 2, 3루 상황에서 권희동의 유격수 땅볼 때 양의지가 홈을 밟아 이날 첫 실점 했다.

3회를 다시 삼자 범퇴로 막은 윌랜드는 4회 선두 타자 나성범에게 좌측 라인 선상 2루타를 내줬고, 양의지의 진루타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박석민을 투수 땅볼 처리한 윌랜드는 모창민을 볼넷 출루 시키면서 2사 1, 3루 상황을 맞았으나, 권희동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면서 실점을 막았다. 윌랜드는 5회에 두 번째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호투를 이어갔다.

6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윌랜드는 1사후 양의지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박석민을 유격수 병살타 유도하면서 세 타자 만에 이닝을 마쳤다.

7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윌랜드는 선두 타자 모창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2루 도루를 막은데 이어, 권희동, 이원재에게 차례로 땅볼을 유도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했다. 하지만 KIA 타선은 7회말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김기태 감독은 한계 투구수에 도달한 윌랜드를 불러들일 수밖에 없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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