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BO리그 키움과 롯데의 경기가 24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렸다. 2회초 수비를 마친 롯데 김원중이 포수 나종덕과 주먹을 맞추고 있다. 부산=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2019.03.24/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김원중이 에이스 못지 않은 피칭을 했다.
김원중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9안타(1홈런) 1사구 5탈삼진 2실점했다. 롯데는 김원중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에 5대2로 이겼다. 김원중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선발로 나선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4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이만한 3선발도 없다.
김원중은 경기 후 "오늘은 컨디션이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컨디션이란 것이 항상 좋을 수 만은 없다.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선발 투수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안타를 맞더라도 빠른 템포로 경기를 풀어가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공을 던졌는데 전혀 문제는 없다. 투구수는 내가 던질 수 있는 만큼 던질 것이고, 감독님이 게임에 나가라고 할 때 나가는 것이 내 임무이다"라고 했다. 부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