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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LG는 1회초 이형종이 문승원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SK는 2회말 제이미 로맥의 2루타와 정의윤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경기 초반에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SK는 1-1이던 9회말 선두 한동민이 고우석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날려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최 정이 중견수 뜬공, 로맥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찬스를 잃는 듯했다. 하지만 이재원이 고우석을 상대로 볼카운트 2S로 몰린 상황에서 3구째 136㎞ 한복판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시즌 2호, 통산 307호, 개인 1호 끝내기 홈런 기록이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어제 불펜 소모가 많아 투수 운영이 힘든 상황에서 문승원이 최고의 피칭으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 수 있었다"면서 "이재원이 주장답게 팀에 힘을 불어넣는 한 방을 해줬다. 팀이 계속해서 타이트한 경기를 하고 있는데 끝까지 집중해 준 모습들이 있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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