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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스윕'을 당했다. 1~2선발 등판에도 1승을 챙기지 못했다. 그러나 KIA 타이거즈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김기태 KIA 감독은 의연하다. "144경기 중 대략 80번은 이기고 60번을 지는 것이 야구다. 이제 2경기 한 것에 불과하다. 초조해하지 말자고 했다."
임기영은 한화전에 유독 강했다. 지난 2년간 3경기에 등판(선발 2회, 구원 1회), 2승을 챙겼다. 2017년에는 두 차례 선발로 나서 완봉승도 챙겼다. 역대 한화전 평균자책점은 0.51. 17⅔이닝 동안 1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중간계투로 나서 1⅔이닝 동안 5타자를 상대해 1안타 1볼넷 4사구 1개,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 코치는 "역대 전적도 중요하지만 일단 첫 등판이기 때문에 순서대로 내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임기영은 시범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지난 14일 KT전에선 4⅓이닝 동안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20일 키움전에선 3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특히 직구 최고구속은 139km, 볼 끝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직구에 대한 자신감은 변화구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끼쳤다. 홈 플레이트에서 떨어지거나 솟아오르는 무브먼트도 좋아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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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선 최원태(키움)과 세스 후랭코프(두산), 문학에선 임찬규(LG)와 브록 다익손(SK)이 토종-외인 선발 자존심 대결을 갖는다. 유일하게 사직에서 외인끼리 충돌이 성사됐다. 저스틴 헤일리(삼성)와 제이크 톰슨(롯데)다. 삼성은 '맥과이어 쇼크'를 불펜진으로 버티고 있다. 헤일리가 외인 선발에 대한 믿음을 키워야 하는 상황이다. 톰슨도 키움 강타선을 버티지 못한 1선발 레일리를 대신해 든든한 믿음을 보여야 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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