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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가서 쫌 구갱하믄 안됩니꺼?"
원정팀 한화의 한용덕 감독은 부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구장에 도착한 뒤 NC 쪽 더그아웃과 내부 시설까지 모두 둘러봤다"며 "클럽하우스와 웨이트, 휴게 시설이 너무 잘 갖춰져 있더라. 부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홈팀 감독실이 굉장히 좋더라. 그런데 원정팀 감독실은 취조실 같더라. 똑같이 해줬으면 더 좋았을텐데..."라고 농을 치기도 했다. 대전도 최근 새 구장 부지 선정 발표를 앞둔 상태. 한 감독은 "창원NC파크를 보니 많이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며 "(새 구장 건축시) 야구와 관련된 분들이 많이 참여해서 좋은 구장이 지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창원NC파크를 찾은 팬들의 반응도 감탄 일색이었다. 이날 노부모, 자녀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김영수씨(39)는 "마산구장 시절에 비해 환경이나 분위기가 훨씬 좋아진 것 같다. 그동안 자주 오진 못했는데, 이렇게 환경이 좋아져 자주 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NC 팬인 강민석씨(29)와 강승민씨(28) 역시 "경기장이 너무 좋아 놀랐다. 그동안 가본 국내 구장 중 최고 같다. 메이저리그 부럽지 않은 수준의 경기장이 우리 지역에 생겨 굉장히 기쁘다"고 했다. 창원에 거주 중인 한화 팬인 최상현씨(40)는 "이렇게 깔끔한 경기장을 보니 한화도 빨리 새 구장을 지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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